
코트라와 IBK기업은행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에서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및 IBK기업은행 수출테크기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 10개사와 현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기업 '배터플라이'의 박성원 대표, 인공지능(AI) 기반 고해상 스마트 빔프로젝터 개발기업 'KMS파트너 김종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승 씨아이티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MWC 전시회에 KOTRA 지원을 받고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현장 미팅을 진행하며 해외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씨아이티는 ‘IBK 창공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은행으로부터 법률검토, 투자사 연결 등 지원을 받아왔다.
앞서 코트라와 IBK기업은행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우리 수출테크기업의 지원을 위해 KOTRA는 해외마케팅, IBK기업은행은 자금지원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MWC에서 한국관 참가기업 및 창공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본격적으로 공동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와 특허청은 기관간 협업을 통해 이번 MWC부터 한국관이 참가하는 모든 해외전시회에서 지적재산권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전 세계에 10개의 지재권(IP)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MWC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유럽IP센터에서 출장을 나와 우리 기업에 대한 지재권 컨설팅을 실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수출테크기업들의 혁신의 열정이 코트라, IBK기업은행, 특허청 등 수출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