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뜬다” 찍으면 진짜 뜬다, 올리브영만 있는 ‘감’ 대물림

2025-01-12

브랜드 인사이드 by 폴인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은 이렇게 바뀔 거예요’

예상하고 제시하는 거죠.

〈브랜드 인사이드 by 폴인〉은 요즘 잘나가는 브랜드를 만든 조직의 ‘드러나지 않은 내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네 번째 브랜드로 한국의 온‧오프라인 뷰티 시장을 제패한 ‘올리브영’을 다룹니다.

‘H&B(Health&Beauty) 트렌드를 알고 싶으면 올리브영 매대를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올리브영은 뜨는 상품을 빠르게 발굴하고 입점시킵니다. 올리브영 매대에서 소개된 중소기업은 100억, 1000억원 가치의 브랜드가 되죠. 2024년에는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중 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무려 100개를 기록했어요.

왜 올리브영 MD들은 감이 좋을까요? ‘선배의 감’을 따라 배우고, 트렌드를 제시하며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 올리브영의 방식입니다. 올리브영 내부 직원들은 실제로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시장을 파악하고 있을까요? 잘 알려지지 않은 올리브영 내부의 인사이트를 들여다봅니다.

Chapter 1 선배의 감을 전수하다

2023년 한 해에만 1000억원 브랜드가 2곳 탄생했어요.

네, ‘클리오’와 ‘라운드랩’이에요. 각각 색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어요.

처음부터 잘될 걸 예상한 건가요?

그렇기도 한데요. 단기간에 반짝 잘된 건 아니에요. 입점 후에 충분히 잠재력을 발현하도록 협업한 결과이기도 하고요. 입점을 제안할 때는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보거든요. “이 브랜드는 뜰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거죠.

그 확신은 어떻게 얻나요?

‘근거 있는 감’을 기르는 거예요. 많은 분이 올리브영 MD는 감이 좋다고 하시는데요. 저희는 타고난 감이 좋은 게 아니라 ‘근거 있는 감을 기른다’고 생각해요. 감을 기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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