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 관련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리스트가 부른 곡 중 최초의 1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골든’은 12월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세계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속편 제작, 실사 영화, 뮤지컬 제작 등을 논의 중이며 완구를 포함한 상표권도 단독 출원해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케데헌’의 세계적인 신드롬은 K팝 확장성을 증명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10~20대 여성 중심이던 K팝 팬층이 남녀노소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헌트릭스 멤버들이 투어 일정을 마친 후 세신을 하고 국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며 “대중목욕탕이 여행 콘텐츠로 주목받고, 관광 콘텐츠 확장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또 “‘케데헌’ 공개 후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뮤즈숍 방문자 수가 일일 약 7000명에서 60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며 “한국 전통 문화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