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꾸'만으로는 부족해…신발엔 액세서리 붙이고 립밤에 키링 단다

2025-06-07

인형이나 키링 등으로 가방을 꾸미는 ‘백꾸미기(백꾸)’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발이나 메이크업 제품에 각종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트렌드도 등장하고 있다. 소지품에 액세서리를 적용하는 것이 패션으로 활용되면서, 그 범위도 넓어지는 모양새다.

7일 미 소비자 트렌드 기업 스페이트에 따르면 립글로스 키체인에 대한 최근 검색량은 전년 대비 4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틱톡에서 강하게 나타나면서, 틱톡 내 립글로스 키체인 관련 영상의 주간 평균 조회 수는 377.9%나 늘었다. 립스틱 케이스 역시 틱톡 내 검색량이 34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9CM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베뉴먼트’가 출시한 키링 형태의 립밤 ‘버터 밤 키링 세트’의 올 4월(1~29일) 거래액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바디케어 브랜드 ‘딥퍼랑스’는 진주 스트랩 케이스와 본품 핸드크림으로 구성된 신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진주 스트랩을 가방이나 손목에 거는 방식으로 포인트 패션 악세서리로 활용하도록 한 제품이다.

신발은 프로야구와 손을 잡고 트렌드에 올라탔다. 크록스는 ‘당신의 팀을 응원하세요!’라는 메시지 아래 국내 프로야구 10개 팀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지비츠™ 참 세트를 내놓았다. 이는 각 팀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지비츠™ 참과 팀 컬러 백 스트랩으로 구성됐다. 팬들이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풋웨어를 통해서도 팀에 대한 애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크록스의 대표 모델인 ‘클래식 클로그’ 등에 커스터마이징하는 식이다. 지비츠™ 참 세트는 골드 야구공 지비츠™ 참 2개와 팀 이니셜 지비츠™ 참, 팀 컬러가 반영된 교체형 백 스트랩 1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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