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필수 아이템 ‘삽·장갑’… 행정·추진력으로 APEC 이끌다

2025-08-31

TK 국회의원 릴레이 탐방

김석기 의원, 결과로 증명하는 ‘일꾼’

경주 ‘APEC 지원 특별법’통과 위해

여야 의원 직접 찾아가 설득·서명 받아

국내외 진동 속 핵심 인프라 준비 착착

왕경 복원·감포항·SMR·방폐장까지

문화·관광·에너지 산업 하나로 묶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주 로드맵 제시

■ 빈틈없는 꼼꼼함으로 APEC 준비에 큰 역할

정치는 말보다 결과로 기억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은 APEC을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정부의 전 부처가 작동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여야 191명을 직접 찾아가 서명을 받았고, 그 추진력은 ‘경주 APEC 지원 특별법’의 통과로 이어졌다. 이 법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기획단장인 외교부 장관과 12개 부처 장관이 나란히 책임 있게 움직이도록 제도화했다.

정권 교체와 국내 정치의 큰 진동에도 준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상회담장·만찬장·미디어센터·정상 숙소 등 핵심 인프라는 완공 시간표에 맞춰 돌아가고 있다.

국무총리와 외교부 장관이 매주 현장을 찾아 공정·안전·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국회 APEC 특별위원회는 예산이 제때 배정되고 일정이 늦지 않도록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은 정부와 국회, 그리고 경상북도와 경주시를 잇는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APEC 준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회담장·만찬장·숙소·미디어센터 등 시설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완료 여부와 보완 사항을 수시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APEC은 외교 무대이면서 동시에 경제의 무대이다. 세계 인구의 약 40%, 교역 50%, GDP 60%를 차지하는 21개국이 모이는 말 그대로 국제무대. 시진핑 중국 주석은 차기 의장국이라는 점에서 관례상 참석 가능성이 높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중 회담의 자연스러운 무대로 경주를 검토할 이유가 충분하다.

■ 문화·관광·산업을 하나에 담는 전략…. 경주의 다음 10년 시간표를 앞당긴다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의 시간은 국회에서만 흐르지 않는다. 지역구 경주의 현장은 더 빠르다.

최근 김 위원장은 국가유산청장, 경주시장과 함께 신라 왕경 유적 ‘구황동 원지’ 복원 현장을 다시 찾았다. 연못과 배수로, 주변 정원 터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APEC이 열리는 10월 말에 1차 개방을 목표로 한다.

그는 현장에서 안내 표지, 안전 동선, 휴식 공간, 야간 조명까지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곳이 개방되면 불국사와 석굴암, 왕경 복원지, 황리단길로 이어지는 하루 코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관광객이 아침에 구황동 원지의 물길을 따라 걷고, 동궁·월지와 월성을 거쳐 오후엔 황리단길에서 식사하거나 공예 체험을 하는 코스다. 평소 “볼거리만 늘리는 게 아니라 머무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라는 그의 주문이 현장에 반영된 것이다.

바다는 경주의 앞마당이다. 개항 100주년을 맞은 감포항에서는 가자미 축제가 열리고, 바닷바람을 따라 먹거리 시장과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항만 기능을 보강하는 어촌 신활력 사업과 해수 친수공원 사업이 진행된다.

어민의 작업 여건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고, 시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편하게 산책하고 쉬는 공간을 늘리는 일이다. 여기에 동해안 최대의 해양 레저관광 거점이 더해지면 카약·요트 체험 같은 활동을 상시로 즐길 수 있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바다와 신라의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낼 공간이다. 아이들이 바다와 연관한 역사를 배우고, 어른들이 문무대왕 설화를 다시 읽는 곳이 된다. 문무대왕 과학연구소는 미래 원전 산업의 기술을 연구하는 거점으로, 학생 견학과 시민 강연도 가능한 열린 연구소를 지향한다.

김석기 위원장은 “감포를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의 생각은 곧 밤을 걷는 산책로, 빛으로 꾸민 포구, 바다를 배우는 전시장처럼 구체적인 그림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주는 또 하나의 얼굴을 갖고 있다. 에너지 산업의 全주기가 한곳에 모여 있다는 점이다. 이미 중·저준위 방폐장이 운영 중이고, 원전 해체와 폐기물 관리 인프라가 쌓이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에너지 연구와 앞으로 조성될 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단지가 더해진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과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전시 내용과 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학교·대학과 어떻게 연계될지까지 확인했다.

이 에너지 축은 남쪽의 울산(자동차·조선), 동쪽의 포항(포스코), 그리고 북쪽의 구미(전자·소부장)와 손을 잡으면 더 힘이 생길 것이다.

최근 김 위원장은 경남 산청군 점촌마을 수해 복구 현장에 당직자들과 함께 들어가 곡괭이를 들어가 뜨거운 태양 아래 진흙을 걷어내고, 흙이 쓸려 내려간 마당을 메웠다.

국회에서 국정을 설계하는 정치인이지만, 당장 필요한 복구 작업을 먼저 돕는 장면은 그가 큰일과 작은 일을 같은 마음으로 챙긴다는 인상을 남겼다. 그는 늘 ‘지금 도와야 할 곳’을 향한 발걸음이 먼저였고, 사진보다 삽과 장갑이 앞섰다.

■ 김석기의 정치철학과 시민에 대한 당부

김석기 의원에게 붙는 가장 많은 평가는 ‘말보다 실행’이다.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 번째 근거로 그는 ‘설득’할 줄 안다. APEC 특별법 처리 과정에서 여야 191명을 먼저 설득해 동의를 쌓은 뒤 발의로 이어갔다.

둘째, 그는 꼼꼼하게 챙기는 일정과 ‘계획’으로 책임을 다한다. 시설별 공정률·시 운전·안전 점검 계획을 표로 만들어 공개하고, 국무총리와 장관, 국회 특위와 주기를 맞춰 현장을 확인해 왔다.

셋째, 그는 매사를 ‘현장’에서 확인한다. 왕경 복원과 감포항, 에너지, 수해복구까지 직접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을 즉시 반영한다. 그래서 김석기 의원은 이 세 가지가 맞물리며 ‘설명’보다 ‘결과’로 인정받아 왔다.

‘2025 APEC 정상회의‘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APEC은 경주의 잔치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무대이다. 행사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주시민들의 역할이다.

김석기 의원은 평소 시민에게 경주를 찾는 손님에 대한 환대와 청결 캠페인을 당부한다. 휴지 하나 없는 거리, 친절한 식당, 따뜻한 인사. 각국 정상과 기업인이 가장 먼저 만나는 경주의 얼굴이 행사장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믿음에서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철학의 마지막 줄은 여전히 같다. “경주는 세계로, 세계는 경주로”.

기획탐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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