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릭스(226950)는 프랑스 로레알그룹과 독점적 과학 협력 계약(Exclusive Scientific Collaboration)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올릭스의 독자적 원천기술을 활용해 뷰티 분야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R&D)하게 된다.
로레알이 115년에 걸쳐 축적한 피부 및 모발 생물학 분야 심층 연구 및 혁신 전문성과 올릭스의 생물학 연구 성과를 결합해 피부 및 모발 건강, 특히 재생(regeneration)과 수명연장(longevity)에 중점을 두고 혁신적 돌파구를 열어가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이번 협력 계약은 다년간에 걸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올릭스 관계자는 “화장품 솔루션 개발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형태로 협력을 진행한다”며 “성공적인 초기 결과가 도출될 경우 양사는 대폭 확대된 규모의 협력 단계로 나아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총액 및 구체적인 R&D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수백억 원 규모의 자금을 수령했다는 것이 올릭스 측 설명이다.
기이브 벌루치 로레알 글로벌 총괄이사는 “우리는 리보핵산(RNA) 기술의 세계적 선도 기업인 올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로레알은 생물학과 기술, 제형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과학적 발견이 일어나고 이것이 뷰티, 특히 수명연장 분야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확신에서 원동력을 얻어 100년 이상 혁신을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우리는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과를 선도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뷰티와 수명연장 분야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글로벌 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로레알과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당사의 강력한 플랫폼 기술과 로레알의 한 세기를 이어온 오랜 제품 개발 전문성, 그리고 뷰티 분야 발전을 위한 깊은 헌신을 결합함으로써 양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최고의 공동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