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28일 ETRI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위성통신, 국방 5G 네트워크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TRI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6G와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중이다.
6G 기술은 기존 5G 대비 10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인터넷 규모 광역망에서도 원격의 고속·실감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지상뿐만 아니라 해양과 공중에서도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위성 사물인터넷(IoT)-비지상망(NTN)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저궤도 소형 군집위성을 활용해 지구 전역에서 끊임없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5G 상용망을 이용해 군 작전 중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국방 신뢰 모바일 네트워크(M-TMN)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MWC를 통해 미래 네트워크 산업을 주도할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6G, 위성 IoT, 국방 5G 네트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