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11 10:07 수정 2025.04.11 10:10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한 남성이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바닥에 버리고 봉투만 훔쳐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한 주택가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장갑을 낀 채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는 건물 앞으로 다가와 봉투 하나를 집어 들더니 쓰레기를 바닥에 쏟아낸 뒤 봉투만 들고 사라졌다.
이 장면은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A씨가 집 앞이 어지럽혀진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CCTV를 확인하다가 발견했다.
A씨는 이후 "한 번만 더 이런 짓을 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는 경고 문구를 현장에 붙여뒀다.
손수호 변호사는 이를 두고 "이런 행위가 명백한 범죄이며,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