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희망퇴직 접수…최대 30개월치 위로금 지급

2024-10-23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가 경영 쇄신을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12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번 조치는 엔씨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희망퇴직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신청기간은 내달 8일까지다.

이번 희망퇴직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위로금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보고서 기준 지난해 엔씨소프트 직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약 1억700만원에 달했다.

이러한 결정은 엔씨소프트가 경영 쇄신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서는 과정 중 하나다. 지난 21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엔씨소프트는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독립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분할 결정은 각 사업 부문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새롭게 출범할 자회사 중에는 엔씨소프트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포함되어 있다. ▲'쓰론앤리버티(TL)'는 '스튜디오X(가칭)' ▲'LLL'은 '스튜디오Y(가칭)' ▲'택탄(TACTAN)'은 '스튜디오Z(가칭)'으로 각각 독립 스튜디오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 외 엔씨소프트의 AI 연구개발 조직인 '엔씨 리서치' 역시 분할을 통해 AI 기술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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