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도, 자전거도 OK"…제주항공, 스포츠족 공략 나선다

골프·자전거 이용객 대상 요금 할인

일본·베트남 등 현지 골프 혜택도 제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주항공이 골프백 등 스포츠 장비 운송 요금을 할인하는 '제주항공 스포츠 페스티벌'을 내달 19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2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스포츠 멤버십, 골프 멤버십, 자전거 케이스 대여 서비스 요금을 각각 2만원 할인해주는 행사로, 두 멤버십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총 20만원에 제공된다. 행사 기간 일본·베트남·필리핀 등 5개국 골프장에서 이용 가능한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제주항공의 스포츠·골프 멤버십은 연간 14만9000원으로, 항공편당 스쿠버다이빙·스키·골프채 등 장비를 최대 25kg까지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 운송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노선에서 이용 가능하며, 골프 멤버십 이용 시 도착지 공항에서 '빠른 짐 찾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자전거 케이스 대여 서비스는 자전거 동반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로, 제주항공 국내선 전 노선에서 이용 가능하다. 항공 운송에 적합한 전용 케이스를 제공해 자전거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스포츠·골프 멤버십 이용객은 46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고, 자전거 케이스 대여 서비스는 440여 명이 이용해 전년보다 71.9%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포츠 페스티벌은 2023년 첫 시행 이후 정기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며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