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에 놀러와’, 애니메이션 한 편이 전한 뭉클한 감동

2025-06-01

[전남인터넷신문]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고려인마을에 놀러와’가 최근 공개되며 많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이 작품은 광주고려인마을의 역사와 일상,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정신과 문화적 다양성을 담백하게 그려내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에니메이션보기: https://youtu.be/njsGe5aiPxw

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해당 애니메이션은 조선 말기 관리들의 수탈을 피해 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어 낯선 중앙아시아 땅에서 희망을 찾아 살아낸 고려인들의 삶과, 다시 조상의 땅으로 돌아와 뿌리내린 광주 이주 고려인 공동체의 오늘을 섬세한 그림체와 따뜻한 내레이션으로 풀어냈다.

작품에는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전통의상체험관,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고려인마을의 주요 명소들이 실제 배경으로 등장하며, 고려인 어린이와 한국인 친구, 마을지도자가 함께 어울어진 캐릭터 구성을 통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광산구 관계자는 “고려인마을이 단순한 역사 공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공동체라는 점을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 며 “이번 애니메이션은 역사 교육은 물론 마을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인마을에 놀러와’는 고려인마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그리고 고려인문화관 등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향후 교육자료와 관광 홍보 영상으로도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이 애니메이션은 광주고려인마을을 바라보는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