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동차 출시에 7월 온라인쇼핑 금액 ‘역대 최대’ 기록

2025-09-01

올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찍었다. 전기차 테슬라 신형 모델 판매 호조가 전체 거래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온라인 쇼핑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온라인(PC+모바일)으로 물건을 구매한 총액은 23조3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7.3%(1조 5713억원) 늘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 이래 최대치로 사상 처음 월별 기준 23조원을 넘어섰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22조7000억원이었다.

쇼핑액 증가를 이끈 상품군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54.8%)이었다.

그중에서도 테슬라의 신형 모델 판매량·인도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7월 테슬라는 7357대를 팔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형인 모델Y는 6559대가 팔렸다.

음·식료품(12.6%), 음식서비스(11.0%)도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가방(-13.8%) 등에서는 줄었다.

7월 쇼핑액 증가율 7.3%는 지난해 6월(9.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통계청은 지난해 불거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기저효과가 7월부터 해소되기 시작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쇼핑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음식서비스(15.5%), 음·식료품(14.0%), 여행 및 교통서비스(12.8%)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 쇼핑액 중 모바일 쇼핑액은 18조 15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1조 6477억원)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액이 18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17조7000억원이었다.

온라인 쇼핑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78.8%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8.9%), 이쿠폰서비스(90.5%), 아동·유아용품(85.2%) 순이었다.

7월 기준으로 전체 소매판매액(54조4977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5조5699억원)의 비중은 28.6%로 나타났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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