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걸어서 5분' 현대 계동사옥, 문 걸어잠가
GS건설, SK에코플랜트도 재택근무와 휴무 시행
'서대문역' DL이앤씨는 정상 출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가운데 서울 종로구 일대 건설사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휴무로 전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전체 임직원은 이날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이 근무하는 계동사옥은 헌법재판소와 약 200m 떨어져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근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헌법재판소에서 가까운 곳은 도보 15분 거리의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엔지니어링이다. 사옥이 수송동에 있다. 연초 지정된 공동연차와 탄핵 심판일이 우연히 겹쳤다는 설명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 인접해 광화문광장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GS건설도 이날 하루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집회 발생으로 인한 혼란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건설기초소재 공급사 삼표그룹도 재택근무에 나선다. 삼표그룹 본사 또한 수송동에 있어 광화문광장은 5분, 헌법재판소까지는 15분이면 닿는다.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한 DL이앤씨는 정상 근무한다. 혼잡 예상 지역과는 다소 떨어져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오전 6시 기준 전국에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안국역 인근과 광화문, 종로 일대에는 기동대 110여개 부대, 총 7000여 명이 투입된 상태다. 헌법재판소 반경 150m는 경찰버스와 차벽 등으로 통제하는 진공상태다.
3호선 안국역은 이날 첫차부터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안국역 방향인 종로3가역 4·5번 출구도 폐쇄된 상태다. 광화문, 종로, 안국역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오전부터 우회 운행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