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프로농구 막 올랐다

2024-10-20

6개월 동안 팀당 54경기씩 대장정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지난 19일 개막했다. 프로농구는 내년 4월 8일까지 6개월 동안 팀당 54경기씩 270경기의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전성현과 두경민, 최진수, 장태빈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허일영은 자유계약선수(FA), 장민국은 은퇴선수 영입으로 팀에 합류했다. 또 2옵션 외국인선수로 대릴 먼로, 아시아쿼터 선수로 칼 타마요를 선택하면서 무려 8명의 선수가 바뀌었다.

조 감독은 지난 15일 미디어데이서 “변화를 많이 줬는데 달라진 만큼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 선수들과 잘 호흡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LG는 정규리그에 앞서 열린 컵 대회 조별리그서 2경기 모두 패했다. 비시즌 기간 모든 선수들이 함께 훈련한 시간이 적었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기대하며 영입한 전성현이 무릎 수술을 했으며, 두경민도 허리 부상에 이어 컵 대회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허일영도 햄스트링, 타마요는 가래톳 부상 여파가 있었다.

조 감독은 지난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홈 개막전에 앞서 “훈련량이 적었던 것이 불안 요소가 되겠지만 리그를 치르면서 조직력이나 기존의 틀에 선수들이 잘 녹아든다면 좋은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으면 한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한국가스공사에 70-67로 승리해 2020-2021시즌 첫 경기 승리 후 4시즌 만에 개막전서 이기는 기쁨을 누렸다. 조상현 감독 부임 후 첫 개막전 승리다.

LG는 21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서 부산 KCC 이지스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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