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명수가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수험생을 불합격 처리한 경북대를 칭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한 주간의 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그는 경북대가 2025학년도 입시 과정에서 과거 학교폭력 전력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는 22명의 수험생을 불합격 처리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흔적만 있어도 못 들어간다는 거다”라면서 “이건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경북대학교의 행보에 대해 환영과 감사의 의사를 밝혔다.
경북대는 올해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교폭력 관련 조치 사항을 반영해 총점에서 감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박명수는 “주변인들에게도 10년을 내다보고 일하라고 한다. 인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공부 잘하고, S대 간다고 성공하고 인성이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배웠다고 합리적인 것도 아니다, 인성과 지식은 별개의 문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명수는 경북대에 대해 “굉장히 멋지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줘야 한다”며 “경북대에서 행사를 한다면 제가 행사비 20%를 빼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경북대가 발판이 되어서 다른 학교에서도 강력하게 이런 방침들을 시행해주면 좋겠다”며 변화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박명수 역시 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의 학부모로 알려져 있다.
박명수의 딸인 박민서 양은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부에 재학 중이며, 내년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된다.
자신의 딸 뿐만이 아니라 사회가 바람직하게 변화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칭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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