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 생성형 AI가 들어갔다. 리눅스 터미널에서 자연어로 운영체제 활용에 대한 질문을 던져 답을 받을 수 있다.
레드햇은 차세대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 플랫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10(RHEL 10)’을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RHEL 10은 단순한 업그레이드를 넘어, 기업 IT 부서가 증가하는 복잡성을 해결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며 미래를 위한 더욱 안전한 컴퓨팅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이고 지능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기업 IT부서가 하이브리드 환경의 확산과 AI 워크로드 통합의 필요성에 직면함에 따라 지능적이고 탄력적이며 내구성 있는 운영체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RHEL 10은 민첩성과 유연성, 관리 용이성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의 소프트웨어 위협에 대비한 강력한 보안 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이러한 과제를 해결한다.
레드햇이 진행한 IDC 연구에 따르면 조직은 확장되는 배포판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데 필요한 리눅스 기술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애플리케이션 다운타임과 관련된 추가적인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기술 요구 사항이 계속 진화하고 이러한 배포 시나리오와 메커니즘 사용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레드햇은 이 모든 상황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소수의 제공업체 중 하나다.
RHEL 10은 리눅스 관리에 필요한 핵심적 기술 격차를 해소를 위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Lightspeed)’를 도입했다. 생성형 AI를 플랫폼 내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상황에 맞는 안내와 실행 가능한 권장 사항을 제공한다. 수십 년간 축적된 RHEL 관련 지식을 활용해, 일반적인 문제 해결부터 복잡한 IT 자산 관리를 위한 모범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초보자와 숙련된 IT 전문가 모두 RHEL 10의 명령줄에서 바로 AI 기반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어 방대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RHEL 10은 양자 컴퓨팅이 보안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해 양자 내성 암호(PQC)에 대한 연방정보처리표준(FIPS) 컴플라이언스를 통합한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배포판이다. 사전 예방적 접근 방식을 통해 조직은 미래의 ‘선수집 후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을 더 잘 방어하고 진화하는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여기에는 현재 수집된 데이터의 미래 복호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양자 내성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패키지 및 TLS 인증서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양자 내성 서명 체계가 포함된다.
RHEL 10은 이미지 모드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다. 이 컨테이너 네이티브 접근 방식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의 빌드, 배포 및 관리를 간소화된 단일 워크플로우로 통합한다. 이제 고객은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부터 기본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전체 IT 환경을 동일한 일관된 도구와 기술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예상치 못한 패치 편차를 사전에 방지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IT 운영팀을 위한 통합된 작업 표준을 확립함으로써 구성 드리프트를 최소화한다.
IT 조직은 표준 운영 환경(SOE)의 특정 패키지 조합과 관련해 빌드 단계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RHEL 10은 레드햇 인사이트 이미지 빌더 패키지 권장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팀이 프로덕션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특정 배포를 위해 더욱 재단되고 정보에 기반한 패키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레드햇 인사이트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로드맵과 수명 주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플랫폼의 미래 준비성을 향상시킨다.
프로덕션 환경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중추로서 자리 잡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유산은 RHEL 10으로 확장돼 현재와 미래의 기술 요구를 지원한다. 이 플랫폼의 최신 버전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를 포함한 레드햇의 엄선되고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군인 ‘레드햇 AI’의 기반이 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서 사전 튜닝되고 완전히 지원되며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이미지를 제공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익스텐션 저장소를 통해 포드맨 테스크탑과 같은 커뮤니티 지원 소프트웨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탐색할 수 있다. AI 및 기타 고성능 워크로드를 위한 고급 하드웨어에 구축된 파트너 검증 솔루션을 활용해 프로덕션 환경에서 더 많은 선택권으로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다.
사이파이브(SiFive)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되는 RHEL 10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RISC-V 플랫폼 개발을 미리 시작해볼 수 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하이파이브P550 RISC-V 아키텍처용 플랫폼에 대한 얼리 액세스를 제공한다.
곧 출시 예정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큐리티 셀렉트 애드온’을 통해 리눅스 보안에 대한 더 많은 선택권과 용이성을 확보하고, 매년 최대 10개의 특정 CVE(에 대한 패치를 요청할 수 있다.
RHEL 10은 레드햇 고객 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개발자들은 무료 레드햇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RHEL 10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액세스, 사용법 비디오, 데모 및 설명서를 포함한 다양한 리소스도 활용할 수 있다.
군나르 헬렉슨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RHEL 10은 기업 IT부서와 개발자들이 현재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지능형 기능, 이미지 모드를 통한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양자 내성 암호화를 통한 사전 예방적 보안 접근 방식을 갖춘 RHEL 10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의 시대에서 번창하는 데 필요한 강력하고 혁신적인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