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과 키아나 스미스가 훌륭한 득점력을 보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고전했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를 1승 4패로 마쳤다.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치면서 다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였다. 3라운드도 3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팀의 상승세를 만든 것에 이해란(182cm, F)과 키아나 스미스(178cm, G)의 공헌도가 컸다. 특히, 공격에서 기여도가 컸다. 3라운드까지 이해란은 리그 득점 6위, 키아나는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는 출중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 공수 맹활약
[이해란, 2024~2025 3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27분 36초
2. 득점 : 13.4점
3. 리바운드 : 5.2개
4. 어시스트 : 0.4개
이해란은 이젠 명실상부 팀의 원투 펀치다. 키아나 스미스와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3라운드에서도 그랬다. 3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13.4점 5.2리바운드를 올렸다. 자신의 시즌 평균 득점을 상회하는 기록이었다. 야투 효율도 높으면서 볼륨과 효율을 모두 챙겼다.
특히, 3라운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이해란의 활약이 좋았다. 리그 최고 포워드 김단비(180cm, F)를 상대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였다. 이번 시즌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면서 5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였다. 2점 야투를 12개 시도해 10개를 적중시키는 놀라운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김단비를 전담 마크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리그 평균 득점 1위를 달리는 김단비를 14점으로 묶었다. 비록 경기에선 패배했으나, 공수에서 이해란의 맹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확실한 폭발력
[키아나 스미스, 2024~2025 3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27분 19초
2. 득점 : 15.5점
3. 리바운드 : 3.75개
4. 어시스트 : 2.5개
키아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손꼽히는 득점 자원으로 거듭났다. 시즌 평균 13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전체 3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3라운드 더욱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27분여를 소화하면서 15.5점을 기록, 압도적인 득점 생산력을 보였다.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평균 득점 2위에 해당하는 대단한 기록이었다.
이를 잘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였다. 이해란과의 동반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던 경기였다. 3점 2개 포함 22점을 폭격했고, 공격 리바운드도 3개를 따내면서 활약했다. 하지만, 팀원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동반 활약한 이해란을 제외하고 저조한 득점 지원이 이어지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그래도 확실한 폭발력만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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