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광주방송(GGN)이 30일 자동차 중심의 광주 교통 체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29일 글로벌광주방송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을 모색하는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Walk, Ride, Live’를 30일 오전 8시30분과 오후 6시30분에 편성했다.
5월3일 오전 11시와 오후 6시에 재방송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다큐멘터리는 자동차 중심 도시로 평가받는 광주의 교통 체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할지 대안을 제시한다.
자동차 중심의 도시 구조에서 벗어나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 주요 도시들의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광주시가 추진 중인 ‘대자보 도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내외 도시 사례를 비교·분석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이라는 글로벌 화두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제작진은 홍콩과 일본 등 해외 선진 도시를 직접 찾아가 보행자 우선 거리 조성,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도시 공간 재편 사례 등을 밀착 취재했다.
현지 시민들과 전문가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보행 친화적 도시가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담아내며 도시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다큐는 30분 분량으로 구성되며 내레이션은 방송인 오상진씨가 맡았다.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도시 회복력,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 등 도시의 본질적 전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글로벌광주방송은 이번 라디오 다큐멘터리 방송에 이어, 보다 풍부한 시청각 콘텐츠를 담은 영상 대자보 도시 다큐멘터리 버전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광주방송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민 중심의 도시 전환 필요성과 ‘대자보 도시’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광주방송은 광주 98.7MHz, 여수 93.7MHz를 통해 청취할 수 있으며 유튜브 GGN글로벌광주방송(GGN Radio TV)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