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유소년 국제대회 출전 명단을 발표하며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아들의 이름이 포함된 대표팀 명단 사진과 함께 “자랑스럽다(Son, proud of you)”는 메시지를 남겼다.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의 선수 생활을 따라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유럽 명문 클럽 유소년 팀에서 뛰었으며, 현재는 알나스르 아카데미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유스 시절에는 한 시즌 58골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는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와 함께 뛰었고, 알나스르에서는 아버지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시우(Siu)’를 흉내 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 주니어는 포르투갈 외에도 미국(출생지)과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시절 거주지) 국가대표팀의 선택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