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위원회 CEO 서밋 개최…“수소 산업 글로벌 리더십 강화”

2025-12-01

현대차그룹은 2일부터 사흘간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열고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을 알린다고 1일 밝혔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 출범한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로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를 맡고 있다. 국내에서 수소위원회 CEO 서밋이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울 CEO 서밋에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CEO 및 고위 임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5년간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주요 과제를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과 차량 지원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강조할 예정이다. ‘디 올 뉴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의 수소차가 참석자들의 이동 수단으로 제공되며, 행사 전 구간 역시 수소차로만 운영된다.

참석자들은 수소전기차 ‘넥쏘’의 실제 주행 성능을 체험하고, 국회 수소충전소 등 주요 수소 인프라도 둘러볼 수 있다. 넥쏘는 최고 출력 150kW,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주행 가능한 차량으로, 최근에는 단일 충전으로 1400km를 주행한 사례도 소개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수소위원회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 시장 세션’을 마련해,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업 전략과 정책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번 서밋은 수소 기술에 대한 업계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수소 산업 확장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다지는 자리”라며 “수소 수요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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