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에는 우리나라의 최근 물가 동향과 해외 교역 성적을 알려주는 지표가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관세 관련 소송 심리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가데이터처는 4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는 2%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8월 1.7%로 반짝 둔화한 뒤 9월(2.1%)에 다시 2%대로 복귀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달걀 등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들썩였기 때문이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추석 연휴가 10월 물가에도 영향을 줬는지 주목된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내놓는 '2024년 다문화인구동태'도 관심이 가는 통계다. 다문화 결혼, 이혼, 출산 등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한국은행은 6일 '9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앞서 8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91억 5000만 달러로 전월(107억 8000만 달러)보다는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였다. 미국발 관세 충격의 영향이 있지만 한은은 다른 지역으로의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8월 분기 배당 지급 영향이 해소되면 9월 흑자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의 발언에 금융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10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가운데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여파로 주요 노동 지표 발표가 연기될 수 있기 때문에 연준 의원들의 입에 시장이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의 적법 여부를 가리는 연방대법원의 심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 관련 소송의 구두 변론을 오는 5일(현지시간) 진행한다. 1·2심 법원은 관세가 위법하다고 이미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보수 성향의 판사가 다수여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국은 한미 관세협상에 따라 15%의 상호관세를 부과 받은 상태다.
이 밖에 미국의 서머타임이 2일(현지시간)부터 해제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 동부시간의 시차는 13시간에서 14시간이 된다. 이에 뉴욕 증시 개장 시간도 한국 시간으로 23시 30분으로 한 시간 늦어진다. 영국 중앙은행인은 6일 기준금를 결정한다. 직전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연 4%로 동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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