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경쟁력, 인공지능 활용에 달려"

2025-05-08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은 인공지능(AI)의 적극적 도입에 달렸다는 제언이 나왔다. PEF는 기존 금융권 대비 규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AI를 하루빨리 도입해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8일 열린 제13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에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PEF는 무조건적으로 AI를 적용해야 한다”며 “얼마나 빨리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향후 효율성 제고와 발전 속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업계가 금융권에 속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 의원은 “(은행 등) 기존 금융권을 보면 생성형 AI를 활용하지만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면서 “생성형 AI가 내놓은 답변이 어떻게 나왔는지 확률적이고 블랙화돼 있어 사내 내부 검증용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대한 정부 지원이 본격화돼 있지만 개별 PEF와 기업의 자발적 도입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한테 감사했던 게 올해 2월 딥시크가 나오면서 처음”이라며 “한국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난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가 나서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8000장 정도를 확보할 예산이 추경으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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