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꽃미남 형제가 충격 비주얼의 음식 앞에 망부석처럼 굳는다.
2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덴마크에서 온 라스무스와 윌리엄이 동해의 명물을 마주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바이크 로드 트립을 다니며, 전국 구석구석의 산해진미를 맛보고 먹방 듀오에 등극한 덴마크 꽃 듀오. 이날은 신선한 해산물이 한데 모인 동해안 대표 어업 기지, 묵호항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다양한 후보들 사이, 라스무스가 주문한 건 한국인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정체불명의 음식. 단번에 메뉴를 알아본 먹신 김준현은 “동해 별미 중에 손에 꼽힌다. 그런데 식감이 애매해 난이도는 조금...”이라며 뒷말을 아꼈다는데.
알고 보니, 한국인조차 생소한 비주얼에 한 걸음, 흐물거리는 식감에 두 걸음 멀어지게 만드는 난이도 최상의 생선 요리를 시킨 것. 한국살이 4년 차 라스무스도 당황해 쩔쩔매기는 기본. 한국 음식이라면 가리지 않고 잘 먹어왔던 윌리엄 역시 1년 전 산낙지의 악몽 이후로 두 번째 위기를 맞이하고 말았다는데. 급기야 “형 도대체 뭘 시킨 거야? 이건 생선이야? 오징어야?”라며 음식과의 전면 대치에 나섰을 정도.
식도락의 즐거움을 만끽하던 덴마크 꽃 듀오를 한순간에 멘털 붕괴에 빠뜨린 음식은 과연 무엇일지. 5월 29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