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주도’ 신기술·신제품 총 24개, 국가인증 받는다

2025-05-23

한국의 기술 혁신을 주도할 24개 신기술과 신제품이 올해 첫 NET(우수신기술)·NEP(우수신제품) 인증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년 제1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17개 신기술과 7개 신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에 대해, NEP 인증은 이런 기술을 활용해 실용화한 제품 중에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국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유효기간은 NET의 경우 1~3년, NEP는 3년이다.

국표원에 따르면 이번 NET 인증에는 전기·전자 분야 기술이 2건, 정보·통신 2건, 기계·소재 5건, 원자력·신재생에너지 1건, 화학·생명 4건, 건설·환경 3건 등 총 6개 분야에서 17개 신기술이 선정됐다. NEP 부문에선 기계·소재 분야 제품 2개, 화학·생명 1개, 건설·환경 4개 등 3개 분야 7개 신제품이 인증서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NET 인증기술 중엔 사람의 몸속에 이식된 뒤 일정 기간 동안 강도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신진대사를 통해 분해되는 스텐트(그물망)를 제조하는 기술이, NEP 인증제품 중엔 강성을 대폭 높여 한쪽 방향에서 더 많이 작용하는 토압 등 환경에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파형강판이 꼽혔다.

정부는 중소기업 제품 중 NET인증을 활용한 제품과 NEP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이 각각 15% 이상 우선 구매하거나 20% 이상 의무구매하는 등 지원을 한다.

NET·NEP 인증 제도는 부처별로 달리 운영되던 7개 신기술 인증제도를 2006년부터 통합돼 운영됐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그간 인증기업이 공공 구매를 통해 내수 기반의 판로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수출보증, 해외 마케팅 참가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