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방어훈련 ‘락드실즈’(Locked Shields)에 4년 연속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락드실즈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39개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훈련이다.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18팀, 3000여 명이 참가하며 국가 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전략 훈련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은 국정원을 비롯해 국군·통일부·국가보안기술연구소·금융보안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한전KDN·한국전력거래소 등 11개 기관, 8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서 한국은 아일랜드와 국가연합팀을 구성했다. 연합팀은 가짜뉴스 등 최근 글로벌 사이버 이슈에 대한 법률·언론 대응 역량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국정원은 “아일랜드는 올해 처음 참가하지만, IT(정보기술)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갖춘 나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