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1월 9일 제주 서귀포 신산에 제2 제주공항 건설 추진
지난 2015년 11월 9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제2 제주공항'과 '서귀포 신산'이다.

● 국토부 "환경훼손 적고 공사비 상대적으로 적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온평리에 제2공항이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제2공항을 2025년 이전에 개항해 두 개의 공항을 운영하도록 한다고 2015년 11월 10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은 제주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활주로 1본의 신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라며 "환경훼손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사비도 적게 들어갈 뿐만 아니라(4조1천억원), 두 개의 공항 운영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2공항 입지로 선정된 신산은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고 기상 조건이 좋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환경훼손 우려나 소음지역 거주민 수가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2천320만명, 올해 9월까지 1천928만명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2천830만명, 2025년에는 약 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제주 공항확충 사전 타당성검토' 용역을 통해 ▲ 기존공항 확장 ▲ 신공항으로 이전하고 기존공항 폐쇄 ▲기존공항을 운영하면서 제2공항 건설 등 세 가지 안을 놓고 검토했다.
기존 제주공항을 바다 방향으로 두 배 확장하는 방안은 평균 50m 높이로 바다를 메워야 하기 때문에 해양환경 훼손과 9조4천억원의 과다한 공사비가 들어간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기존공항을 폐쇄하고 활주로 2본을 가진 대규모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역시 환경훼손이 크고 기존공항 폐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연말에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설계 등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도의원과 주민자치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결과 발표회를 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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