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도 원작과 유사한 게임 플레이 돋보여
인기 2D MMORPG ‘귀혼’의 모바일 버전 ‘귀혼M’이 출시됐다.
‘귀혼M은 출시 이후 인기게임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05년에 탄생한 ‘귀혼’은 동양풍의 세계관과 무협을 주제로 한 2D 횡스크롤 MMORPG다. 원작은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어 20여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파벌, 직업 등을 선택한 다음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직업을 선택 다음에는 간단한 아바타 만들기도 가능하다. 게임이 시작되면 과거 ‘귀혼’을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친숙한 장소와 음악이 흘러나와 반갑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초반부는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와 주요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2D 횡 스크롤로 진행되기 때문에 좌우 방향 이동을 위주로 하는 과거 1980, 90년대에 인기 있던 아케이드풍의 게임처럼 보인다. 실제로 가상패드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좌우로 조작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좌우로 이동하고 점프와 공격, 스킬을 사용하며 몬스터를 사냥하고 레벨업을 하는 전형적인 MMORPG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자동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덕분에 포션을 잔뜩 구입하고 자동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진행해도 된다. 다만 자동 플레이를 하는 경우 좌우로 이동하면서 만날 수 있는 적을 피하지 않아 데미지를 입게 된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더 많은 포션이 필요할 수 있다. 퀘스트의 목표와 전투를 할 때도 오직 목표만 공격하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다른 적에게 공격을 받는 일도 다반사다.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수동 조작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전반적인 흐름은 원작과 거의 유사한 느낌이다. 주인공은 기억을 잃고 기억을 되찾기 위해 마을에서 여러 퀘스트를 해결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또한 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무엇인지 표시되고 퀘스트를 받고 해결하기 위해 가야 하는 장소는 자동 플레이로, 혹은 순간 이동으로 가능하다. 단 순간이동은 아이템을 필요로 한다. 목적지까지 자동 플레이로 이동해도 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동 도중 적과 충돌하며 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초반에는 이동 거리가 짧지만 나중에는 이동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목적지로 가는 도중 꽤 많은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메인과 서브, 일일 퀘스트 등을 진행하거나 요행. 성장 던전을 플레이하며 여러 재료를 얻거나 PVP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고 결투장의 랭킹에 따라 여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강령이나 영물완호 등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총평] 동양풍의 세계관과 귀신이나 동양풍의 요괴나 괴물이 적으로 등장하는 ‘귀혼M’은 2D 횡스크롤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MMORPG라고 생각된다. 게임 자체는 일반적인 MMORPG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빠른 진행과 시원한 액션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귀혼’을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팬이라면 다시금 즐겨봐도 될 것 같다.
다만 과금 모델 중에는 경험치 상승 같은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템도 있고 기간제 아이템도 제법 있다. 적당히 즐기고 싶다면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다.
[한줄평] 과거 ‘귀혼’ 팬이거나 고전 게임에 대한 향수가 있다면 즐겨보기 바란다.
[평점] ★★★☆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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