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시리즈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와 덴탈아리랑 공동기획 ③
환자에게 선택받는 치과, 브랜딩이 답입니다
김소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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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와 덴탈아리랑은 2025년 개원가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 기획을 진행합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와 덴탈아리랑 공동으로 기획하는 이번 기획은 치과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상생할 수 있는 개원가의 경영환경을 위한 대안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Contents
1. ESG 경영과 치과 진료의 사회적 기여
2-1. 내 맘같지 않은 직원들 어떻게 해야하나?
2-2. 출근이 신나는 직장을 만드는 방법
2-3. 직원들이 함께 하고 싶은 원장
3. 환자에게 선택받는 치과, 브랜딩이 답입니다
치과를 외부 경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그 치과만의 ‘특별함’입니다.
환자가 이 치과를 어떤 이유로 찾아오는지, 가족과 지인에게도 추천할 만큼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는지 말이죠. 단순히 집이나 회사와 가까워서, 혹은 가격이 저렴해서 방문하는 치과라면 언제든 더 가까운 곳, 더 저렴한 곳으로 환자는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치과에서 느낀 세심한 진료와 진정성이 환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면, 그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는 쉽게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과를 특별하게 만들고 환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까요? 바로 의료 브랜딩의 힘을 통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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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브랜딩, 환자의 기억에 새기는 방법
의료 브랜딩은 단순히 병원의 로고나 이름을 멋지게 꾸미는 작업이 아닙니다. 이는 치과의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환자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신뢰를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임플란트와 보철 진료처럼 전문 분야에서는 효과적인 브랜딩 전략이 더욱 중요합니다. 환자들은 단순히 치료를 받는 것을 넘어, 치과에서 느낀 경험과 원장의 전문성을 통해 신뢰를 얻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난 김 원장님은 15년 차 보철 전문 치과의사로, 정밀한 임플란트와 보철 치료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에게 이러한 강점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김 원장님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왜 환자들은 내 실력을 알아보지 못할까? 왜 다른 치과와의 차별성을 느끼지 못할까?”
브랜딩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였습니다. 김 원장님은 자신의 진료 철학과 강점을 다시금 돌아보며 "나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과의사"라는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완벽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기능적·심미적 만족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철학이었습니다.
치과 브랜딩, 스토리로 시작됩니다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치과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김 원장님은 자신의 진료 철학을 담아 환자들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정리했습니다.
“김 원장님 치과에서는 환자 한 명 한 명의 치아가 곧 작품입니다.”
이 메시지는 병원 홈페이지, 홍보물, 대기실 안내문 등 다양한 경로로 환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는 단순한 치료자가 아닌, 환자의 삶에 변화를 주는 디자이너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성공 사례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은 브랜딩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60대 남성 환자가 임플란트 치료 후 어떻게 삶의 질이 개선되었는지를 진솔하게 담은 이야기를 디지털 모니터, 내부 게시물 등에 활용했습니다. 환자들은 이 스토리를 통해 김 원장님의 진료가 단순한 기술 이상이라는 것을 느끼고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환자 경험, 브랜딩의 핵심
브랜딩은 단순히 메시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환자 경험이 곧 브랜딩의 완성입니다. 김 원장님은 다음과 같은 방식을 통해 환자 경험을 세심히 디자인했습니다.
1. 상담의 질을 높이다
첫 상담 시간을 늘려 환자와 충분히 대화하고, 3D 모형과 시각 자료를 활용해 치료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또한, 치료 중간마다 원장과 환자 간의 짧은 상담을 스케줄링해 환자가 과정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감정을 케어하다
치료 중 환자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진료 공간을 편안하게 꾸미고, 환자의 통증에 대한 두려움 관리를 꾸준히 하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들을(체어에서 포옹인형, 무통주사, 수술환자 아로마향 관리 등) 진료실에 배치하고 운영관리 하였습니다.
3. 소개를 부르는 사후관리 프로그램
월별, 생일 등 환자의 생애주기에 맞는 이벤트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는 직접 쓴 감사 카드를 전달하였고, 환자 동의하에 만들어진 환자의 진료앨범을 카톡으로 전달하여, 000님의 삶의 변화를 기억하고 있고, 유지하도록 우리 치과가 계속적으로 도와줄 것이라는 점을 전달하였습니다.
그 이후 환자에 맞는 검진 및 스켈링 주기 리콜과 검진차 방문하였을 때 환자에게 맞는 구강용품을 챙겨주고, 구강세균관리 등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환자와 지속적으로 소통에 신경쓰는 ‘프리미엄 리콜시스템’을 운영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력 있는 리콜시스템입니다. 데스크 담당자가 매일/ 매월에 할 업무를 명확히 알고 실행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과: 환자가 기억하는 치과
브랜딩 전략을 실행한 김 원장님의 치과는 이제 단순히 “임플란트를 잘하는 치과”를 넘어, “환자의 삶에 변화를 주는 치과”로 자리 잡았습니다. 환자들은 그곳에서 느낀 세심한 진료와 따뜻한 경험을 기억하며, 가족과 지인에게 추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입소문은 병원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주변에 저가 치과가 새로 생겨도 흔들리지 않는 환자층이 형성되었습니다.
당신치과만의 남다른 치과 브랜딩,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결국, 의료 브랜딩은 치과가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환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작업입니다. 단순한 치료 기술을 넘어, 환자에게 기억될 스토리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진료 철학은 무엇인가요?
직원들과 우리 치과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브랜딩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습니다. 오늘부터 환자에게 당신만의 특별함을 전달하는 계획을 시작해보세요. 그것이 곧 당신의 치과를 성장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