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뉴욕서 K콘텐츠 상영회 '코카 스포트라이트' 개최

2025-11-1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 비즈니스센터는 6일에 이어 2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K-콘텐츠 상영회 '코카 스포트라이트(KOCCA SPOTLIGHT)'를 진행한다. 지난 6일 첫 상영회에 이어, 오는 20일 두 번째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의 한국 영상물 상영 프로그램인 '뉴 코리안 무비 나잇(New Korean Movie Night)'의 11월 기획 테마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콘진원 제작지원작을 현지에서 상영함으로써 K-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비즈니스 매칭 등과 연계해 수출 확대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 뉴욕 첫 공개 '노무사 노무진' '닥터 비팡',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 조명

지난 6일 첫 상영된 '노무사 노무진'(임순례 연출, 브로콜리 픽처스 제작, 엠비씨 아메리카(MBC America) 배급)은 2024년 콘진원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2025년 상반기 MBC 금토 드라마로 방영된 작품이다. 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 등이 출연했으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노무사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이들의 사연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판타지다. 한국 넷플릭스 '대한민국 시리즈 톱10'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한 작품으로, 이번 뉴욕 상영회에서도 현지 관객 13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오는 20일에는 K-애니메이션 '닥터 비팡(Dr. B-Pang)'(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 제작)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2024년 콘진원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으로, 생계를 위해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 아이돌 연습생과 요리의 신, 붕어빵 '닥터 비팡'이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

'닥터 비팡'은 2025년 6월부터 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시작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북미 관객에게 공개된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인 '킹 오브 킹스', 소니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이 잇달아 흥행한 흐름 속에서, 이번 상영회는 '닥터 비팡'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늠하는 의미 있는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콘진원 뉴욕 비즈니스센터 이서희 프로젝트 마케터는 "이번 상영회는 콘진원 제작지원작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를 뉴욕 현지에서 확산하고, 북미 수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에 힘입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2026년에는 '코카 스포트라이트'를 확대해 소규모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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