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신임 대검 차장 "검찰 조직 안정화에 최우선 가치 두고 업무"

2025-11-14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임명된 구자현(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장이 14일 "검찰 조직이 안정화되고 맡은 본연의 책무들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구 고검장은 이날 퇴근길에서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됐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구 고검장은 '대장동 1심에 대한 항소포기가 적절했는지 입장이 분분한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데 어떻게 봉합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며 "(조직이) 안정화되고 자기 일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구 고검장은 '검사징계안 논의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마찬가지"라고 답하고, '보완수사권에 대해서도 한말씀해달라'는 요청에도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구 고검장은 이날 퇴임한 노만석 전 대검 차장검사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구 고검장은 노 전 차장처럼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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