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과 가철성 보철 新패러다임 제시

2024-10-18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오는 11월 16~17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사전 온라인 강의 11월 10일부터 2주 간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 이하 보철학회) 제92회 학술대회가 내달 16일과 17일 대구광역시 엑스코 서관 그랜드 볼룸에서 펼쳐진다.

이번 학술대회를 앞두고 보철학회는 지난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2관 세미나실에서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전반사항을 소개했다.

‘디지털 기대의 치과 보철학 - 가철성 보철의 기본과 디지털의 시너지’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총의치 가철성 국소의치와 이를 어떻게 디지털 기술과 접목시킬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본 학술대회에 앞서 보철학회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학회 온라인 교육원(edu.kap.or.kr)을 통해 VOD 강연을 시작한다. 사전 온라인 강의에서는 ▲소수 잔존치 증계의 다양한 치료 방법 ▲총의치, 유의할 기본 술식 등 가철성 보철의 기초를 재점검한다.

이어 ‘가철성 증례에 적용 가능한 최신 디지털 기술 업데이트’ 강연에서는 디지털 트랜드를 짚고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 다룰 기술들을 미리 접할 수 있으며, 초고령화 사회에서 보철 치료의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노인 연하 장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다학적 접근법’ 강의가 준비됐다.

보철학회 학술부 홍성진 간사는 “최근 임플란트 보철 치료가 중심이 됐으나, 가철성 보철 치료의 기본이 임플란트 치료에도 반영할 수 있어야 예후가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기술 등의 발달로 치료가 많이 편해졌지만 기본 원리와 기존 이론을 잘 알아야 프로그램도 잘 다룰 수 있어 그런 강연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프라인 ‘특별강연’에서는 일본 도쿄 마츠무라 덴쳐 웍스 마츠마루 유이치 박사가 전통적 의치 기술과 최소한의 조정을 통한 맞춤형 의치 제작과 치조골 흡수가 심각한 환자의 총의치 수복 증례를 소개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 반성용 박사는 심미와 ‘발음’을 고려한 총의치 수복 증례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가철성 보철의 미래,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어 패널 디스커션에서는 허성주‧조리라‧허중보 교수가 임플란트 보조 국소의치(IARPD)와 관련한 저서 『Complication을 통해 배우는 IARPD』를 바탕으로 장기간에 걸친 Complication 발생 시 대처법을 설명하며, 표세욱‧송주헌‧이정진‧천세영 교수가 가철성 보철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세심하게 다루고, 디지털 혁신이 임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Expert 포럼은 가철성 국소의치 및 총의치의 기본 개념을 짚고, 임상 활용 전략에 관한 강연들로 구성됐다. 총의치와 관련해서는 노관태‧박찬진 교수가 각각 수직고경과 교합평면을 결정하고 악간관계 채득법, 총의치 수복 시 난제 등에 대한 해결법을 소개한다. 국소의치와 관련해서는 임현필‧이정열 교수가 공식 디자인 전략과 국소의치에서 매우 중요한 지대치 선택의 고려사항을 살펴 볼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덴처’ 세션에서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총의치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제조 술식 비교 분석 ▲완전무치악 환자에서의 디지털 총의치 활용법과 치료 방법 등을 소개한다. 이어 가철성 국소의치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기술과 이를 적용한 서베이드 크라운 제작과정을 짚고 ▲총의치 환자의 디지털 데이터 획득 ▲환자 맞춤형 치료에 최신기술이 미치는 영향 ▲악안면 보철 치료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 등을 임상과 연구 측면에서 다룰 예정이다.

Denture Treatment Strategies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가철성 보철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술식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홍성진 간사는 “전통적인 총의치 인상 채득법을 동영상을 보며 재검토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내원 횟수를 줄여 효율적으로 의치를 제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임상에서 보다 효과적인 보철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마스터 포럼에서는 손미경 교수가 ‘가철성 보철, 전통적 방법 치료전략’을 주제로, 이훈재 교수가 ‘디지털을 이용한 의치제작’ 강연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치료 전략을 비교하고 가철성 보철학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교합합의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조망했다면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가철성 보철분야에 미치는 디지털 기술의 영향에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기본을 되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의치 제조 술식과 기술을 탐구하고, 동영상을 통한 실습 가이드, 디지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증례와 총의치, 악안면보철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청희 대회장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대구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 깊다”면서 “치과계 선후배, 동료들이 모여 학문적 논의를 나누고 깊은 유대를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대회 포스터에 있는 대구 83타워, 계산성당의 아름다운 고딕건축,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등 대구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가 학술대회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철학회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11월 7일까지며, 링크(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eopdHolhwP5F_G8mGzINPbsaPSrse9Hswug9X0CKQ2PRC5w/viewform)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학회 사무실 유선전화(02-569-1604/ 1525/ 2794)이나 이메일(master@kap.or.kr, kap2000@kap.or.kr, webmaster@kap.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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