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한국 사업 부문을 포함한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이달 1일부로 윤진 한국 부문 대표를 포함해 한국 사업 부문 임원 13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로 윤 대표는 선임 1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신임 한국 부문 대표에 대한 인사 없이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겸직한다.

아울러 새 FT 본부장에는 윤철주 센터솔루션담당이 선임됐다. FT 본부는 항만하역·창고(물류센터)·풀필먼트·수송 등 물류전반의 운영을 담당하는 본부로, CJ대한통운의 간판사업 중 하나다. 윤철주 신임 FT본부장은 20여년간 물류 로봇·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다. 윤 본부장은 CJ대한통운 컨설팅팀, 산업연구팀을 거쳐 과거 중국 소재 자회사였던 CJ로킨에서 TES부총감(이사급)을 맡았다. 2020년 한국 본사로 복귀한 그는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미래기술담당, 센터솔루션담당 등을 거쳤다. 이 기간 윤 본부장은 로봇·자동화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이끌며 물류센터 운영효율 증대에 기여했다. 2021년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존 KIVA타입 AGV 도입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 사우디 등 글로벌 시장으로 기술역량을 확장하며 로봇 기반 스마트센터 설계도 주도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사를 통해 TES솔루션 조직을 기존 기능 중심에서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