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커스터마이징 능력이 핵심, 고객사 니즈 선제적으로 파악할 것"

2025-03-05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2025 더배터리컨퍼런스에서 곽현영 삼성SDI 마케팅 상무가 "슈퍼사이클을 대응하는 EV배터리 비지니스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곽상무는 삼성SDI가 마케팅적 관점으로 지금의 전기차 수요 정체 현상이 왜 생겼으며,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어필했다.

곽상무가 발표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고객의 요청이 있기 전에 미리 시장 니즈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곽상무는 "디자인, 코너링, 내부공간, 가속감 등 소비자마다 자동차를 고를 때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다르다. 사람마다도 다르고 나라별로도 선호하는 차량이 다 다르다"며 "삼성SDI는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 등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고, 특히 자사의 각형 배터리는 넓이와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다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완성차 업체의 니즈가 갈수록 다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앞 순서에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 정경환 상무의 의견과도 일맥상통한다. 정상무 역시 "배터리 양산 기술은 기본이고, 그에 더해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출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상무는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왜 전기차를 사는지, 또 왜 사지 않는지를 분석하고 있다"며 "내연기관에 비해서 전기차는 차량의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한정돼 있는 것이 사실이며, 전기차의 안전에 대해 고객들이 아직 100%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상무는 삼성SDI가 전기차의 다양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 하며, 안전을 위한 열폭주 방지 기술도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 밝히며 발표를 마쳤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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