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9월 8일 현대차 6세대 아반떼 나왔다
지난 2015년 9월 8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현대차'와 '아반떼'다.

● 글로벌 준중형시장 공략
글로벌 준중형차 시장을 이끌어갈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5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왔다.
현대차는 2015년 9월 9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아반떼의 공식 출시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2010년 5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6세대 모델로 진화한 신형 아반떼는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실내 디자인을 비롯해 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 정숙성, 내구성 등 기본성능과 안전·편의사양 등에서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1990년 1세대 모델이 나온 아반떼는 지난해 10월 국내 단일 차종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 누적 판매 1천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달까지는 모두 1천74만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93만대가 판매돼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에 이어 전세계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2010년 프로젝트명 'AD'로 개발에 착수, 5년여 만에 완성한 야심작이다.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양웅철 부회장은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담아 탄생시킨 신형 아반떼가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현대차의 성장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의 외관 디자인은 강인한 이미지의 육각형 모양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날렵함을 강조한 측면부,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을 갖췄다고 현대차 디자인센터의 이병섭 전무는 말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 디자인을 통한 안정감 있는 공간 구현,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기능별로 그룹화된 스위치 배열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와 고급 소재 적용, 완성도 높은 디테일 등이 특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곽진 현대차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반떼의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의 사양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11월 LA 모터쇼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국내 5만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등 모두 70만대의 신형 아반떼를 팔 계획이다.
8월 26일 이후 사전계약은 5천대가 이뤄졌으며 연비가 뛰어난 디젤 모델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김상기 현대차 마케팅 실장은 전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반떼의 경쟁 모델로 도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을 꼽았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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