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대호가 ‘신입사원’ 당시를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문제아들’ (이하 ‘옥문아’)에는 강지영과 김대호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에 출연한 일화를 전했다.
김대호는 강지영에 대해 “아기 같았다. 너무 어렸다. 당시만 해도 만으로 22살이었다. 대학 생활을 하다가 잠깐 한국에 왔을 때 오디션에 지원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강지영은 “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 잠깐 들어왔는데 이게(공고가) 떠서 ‘나도 국민이니까 지원해 볼까?’라는 마음에 갔다. 그때는 화장도 할 줄 몰라서 민낯으로 방송국 가서 시험 봤다. 몰랐으니까. 그걸 오히려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강지영은 김대호에 대해 “목소리가 되게 좋다고 생각했다. 잔잔해 보이는데 그 안에 많은 생각을 하는 게 느껴졌다. 결코 가볍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어쩌다 이렇게 가벼워졌지?”라고 묻자, 강지영은 “먹고 살려니까”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