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 47세 채리나의 네 번째 시험관 시술 과정과 심현섭의 이병헌 사회자 섭외 시도를 방송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4.5%,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2022년 이후 임신을 멈췄던 채리나가 다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난소 기능 수치가 3년 전보다 10배 감소한 가운데, 동결 배아 10개가 남아 있어 시술이 가능했다.
이식 당일 채리나는 배아에 각각 ‘소중이’ ‘찰싹이’ ‘홈런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결과는 착상 실패였다. 채리나는 “제로 베이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 박용근은 아내를 안으며 “혼자 겪었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방으로 들어가 오열하며 “엄마랑 오래오래 같이 있자”고 강아지에게 말하며 상실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비신랑 심현섭이 고등학교 1년 선배인 배우 이병헌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갔다.
심현섭은 연락이 닿지 않는 이병헌을 찾기 위해 이천수와 함께 잠복에 나섰다. ‘이병헌 님을 찾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배너를 들고 등장했고, 이병헌의 지인을 통해 간접 접근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의 촬영장을 찾아가 직접 대면했다. 그는 긴장한 나머지 결혼식 사회 요청은 하지 못하고 일시와 장소만 전달하는 데 그쳤다. 이후 “사회자 이야기를 못 했네. 중요한 걸 놓쳤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