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식품' 미국 시장 진출 날개 달았다

2024-09-28

LA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유통망 활용 기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가 지역 식품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 LA한인상공회의소와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현지 시간 27일 오후 3시) 주LA 대구사무소에서 LA한인상공회의소 정동완 회장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수출알선 및 정보제공, 미국 시장 투자정보 및 관련 동향 공유, 미국 내 홍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미국 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내수 위주에 머물러있는 대구의 식품 산업을 수출로 대전환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식품 수출 국제 인증 지원,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 대미 수출 확대를 위한 첫 단추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LA한인상공회의소는 1971년 설립된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경제단체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LA를 비롯한 미국 전역과 한국, 중국 등 전세계 한인 상공인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 한인 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남체인, 홈쇼핑 월드 등 미국 전역에 광대한 유통망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보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어 대구에서 생산된 제품들의 대미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LA한인상공회의소가 가진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대구시가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라면서 "식품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품들을 미국 시장에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uc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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