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특허청과 국내 브랜드 IP 보호 방안 협의

2025-03-21

【 청년일보 】 무신사는 21일 오후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특허청과 함께 패션 플랫폼 업계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패션 분야에서 관심도가 높은 K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무신사와 특허청은 패션 브랜드들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무신사는 최근 다운 및 캐시미어 소재가 적용된 입점 브랜드 상품 7천900여개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무신사는 패션 업계의 혼용률 이슈 같은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전수 검사 과정에서 개별 기업 단위의 자정활동을 넘어서 당국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해 특허청 측에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한 점을 설명했다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K패션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식재산 보호와 더불어 부정경쟁행위 근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특허청이 추진하는 IP 보호 사업에 무신사가 동참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양측은 지속적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패션 브랜드들이 더욱 활발히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패션 업계 대외 신뢰도와 직결되는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더 많은 기업들이 협력해 K패션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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