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2024 지속가능성대회' 3관왕... KRCA·KSI·CEO상

2024-12-03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이후 10년 연속 수상

ESG 우수기업… 탄소감축 로드맵·IR 조직 신설

KCC가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12월 3일 밝혔다. KCC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2015년 발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우수 보고서로 선정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임을 입증했다. KCC는 이날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제조 부문 10년 연속 ‘우수보고서’ 선정 ▲지속가능성지수(KSI) 건축자재 산업 부문 1위 ▲정재훈 대표이사(사장) 최고경영자상(CEO상) 수상까지 대회 유일의 3관왕을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KCC는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로 경영 실적과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속가능성 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라며 “향후 글로벌 ESG 규제와 공시의무, 공급망 실사 등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지속가능성지수(KSI) 건축자재 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KCC는 ▲2050 탄소 중립 로드맵 수립 및 실행 ▲주주 소통 강화 목적의 IR 전담 조직 및 전용 홈페이지 신설 ▲선 배당 후 투자 방식 채택 ▲안전 경영을 위한 EHS(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위원회 설립 ▲전 사업장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완료 ▲자체 핵심 전략과제 경진대회로 지속적인 품질 개선 문화 구축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KCC는 지속가능성지수(KSI) 건축자재 산업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 특히,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위해 선제적으로 보고서에 스코프 3(Scope 3, 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를 산출, 기재하고 있다. 스코프 3는 아직 의무 기재 사항이 아니지만, 기존 산출·관리하던 스코프 1(Scope 1,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 Scope 2(스코프 2,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와 함께 온실가스 관리 폭을 넓힌 것이다.

아울러 KCC는 투자자의 권익 보호와 가치 창출을 위해 IR 전담 조직 및 IR 전용 홈페이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IR 미팅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국영문 IR 레터(LETTER)를 발행함으로써 투자자와의 소통 수단을 확대,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선 배당 후 투자' 방식을 채택해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새뜰마을’, ‘온(溫) 동네 숲으로’, ‘반딧불 하우스’, ‘숲으로 미래로’ 등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CC 정재훈 대표이사 또한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 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 그는 취임 후 ESG 경영 선언문을 발표, 글로벌 톱 수준의 환경친화적 경영과 기술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ESG 운영팀을 신설하고, 인권경영정책과 환경경영정책, 협력사 행동규범 등 기업의 ESG 경영 근간이 되는 주요 정책들을 제정했다.

올해는 ‘KCC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2.0(KCC Compliance Program 2.0)’ 을 도입, 한층 강화한 ESG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KCC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2.0’은 자칫 법을 위반할 수 있는 업무를 대상으로 맞춤 가이드를 배포하고, 현업부서와 준법 담당 부서 간 사전 업무협의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자칫 공정 거래를 저해할 수 있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준법 및 ESG 경영의 고도화를 실천한다는 취지다.

한편,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지속 가능성 평가 행사다.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조사하며, 국제표준 ISO 26000에 기반하여 KRCA(지속가능성보고서상), KSI(지속가능성 지수)를 평가해 ESG 경영 활동에 성실히 임한 기업에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보고서 작성 이후 처음으로 EU의 ESRS(유럽 지속가능성보고 기준) 인덱스(INDEX, 참조용 데이터)를 시범적으로 기재했다. ESRS는 EU 기업 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이행을 위한 관리 기준으로, 기업이 지속 가능성과 관련해 공시해야 할 정보를 명시해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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