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관세 불확실성 해소에 국채 금리 하락…채권 발행·거래량 감소

2025-08-12

7월 국채 금리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채권 발행과 장외 거래량도 전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소폭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달 말 금리를 4.5%로 동결했지만,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위험 요인이 해소됐다. 주택 가격 과열 완화와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특수채 발행이 줄어들며 전월 대비 4조 6000억 원 감소한 84조 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순발행 15조 1000억 원 증가로 2949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5000억 원 감소해 8조 6000억 원으로 나타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이 축소된 반면 BBB- 등급은 변동이 없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2조 288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20억 원 줄었으나,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92.0%로 전년동월(388.4%) 대비 203.6%포인트 상승했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420조 원으로 전월 대비 59조 1000억 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7월 국내 채권을 총 12조 9000억 원 순매수하며 보유 잔액을 307조 7000억 원으로 늘렸으나,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8조 8000억 원 줄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2.51%로 전월보다 0.05%p 하락했다. 풍부한 단기자금 유동성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CD 발행금리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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