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 규정에 해당하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1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수장들과 대화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매체들은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CEO와 짐 팔리 포드차 CEO,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과 북미산 자동차에 대한 30일간 관세 유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는 2020년 체결한 USMCA 협정을 준수하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USMCA에서 정해진 75% 규정에 따르면 75%가 북미에서 제조되는 자동차들은 관세가 면제된다.
GM과 포드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들은 이 같은 75% 규정을 준수해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면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데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