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합병으로 촉발된 전세계적인 ‘VM웨어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바람’이 한국에도 세차게 불고 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VM웨어 고객의 이전 수요를 공략해온 뉴타닉스 한국지사가 국내의 가상화 이전 사례를 공개했다.
뉴타닉스는 HD한국조선해양이 비즈니스 시스템에 사용되는 일부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개선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VM웨어 대신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NCP)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뉴타닉스코리아는 이날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연례 행사 ‘닷넥스트온투어서울2024’를 개최하고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의 주요 사례와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
함께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지사장은 “고객은 네이티브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데브옵스, 인공지능(AI) 등과 더불어 여전히 레거시 앱도 같이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고, 급변하면서 확장되는 환경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지 고민하고 있다”며 “뉴타닉스는 이런 고객 환경의 운영을 단순화하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재근 지사장은 “오늘 발표한 국내 고객 사례는 VM웨어를 사용하던 고객이 뉴타닉스를 찾은 사례”라며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의 브로드컴 이슈로 가격 문제와 지속 확장에 따른 성능 문제 등으로 오랜 시간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는 선형적 확장 아키텍처를 통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성능을 충족하고, 기존 환경보다 총소유비용을 최소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등 HD현대그룹의 조선 및 해양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다. 뉴타닉스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주요 IT 시스템의 복원력을 개선 및 최적화해 안정적이고 중단없는 시스템 운영을 보장하고 필요에 따라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단일 플랫폼으로 언제 어느 위치에서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단순함을 제공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이 기존 인프라의 제약 없이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내장된 이중화와 강력한 데이터 보호를 통해 높은 가용성을 보장해 시스템 복원력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HD한국조선해양 DT혁신실 채규일 상무는 “HD한국조선해양은 운영 중단 없이 다양한 요구 사항을 유연하게 충족할 수 있는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점을 고려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자동화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비용 절감뿐 아니라 확장성, 보안성 강화를 이루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과 성공으로 이어질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펠란 뉴타닉스 글로벌 솔루션 영업 및 수익 지원 부문 수석 부사장은 “VM웨어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고객은 미래를 예견하고 빠르게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며 “뉴타닉스가 거기서 가장 유망한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마이크 펠란 수석부사장은 “뉴타닉스는 레거시 인프라를 단일 플랫폼으로 현대화하고, 새로운 이니셔티브와 기술에 십수년전 개발된 기술에 대한 하위호환성을 확보하게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뉴타닉스는 엔터프라이즈 AI란 분야에도 역점을 두고 있으며, 풍부한 데이터 서비스와 높은 수준의 보안, GPU 접근 등에 대한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