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글로벌 제약사 차원의 교통약자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경사로 설치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내 교통 약자들의 접근성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6일 사단법인 무의와 국내 교통약자 접근권 제고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For Generations)’의 주요 핵심 과제 중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됐다.
‘모두의 삶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노약자, 장애인을 비롯해 유아동 및 반려동물 동반으로 사회 시설 이용 및 접근에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의 사회적 접근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12월 대법원에서 장애인의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최초로 인정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 차원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국내 교통약자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 내 교통 약자들의 사회 주요 시설 접근성 개선을 위한 경사로 설치를 포함해 이들의 사회 참여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안나마리아 보이 사장은 “오늘날 고령화 가속화로 인해 교통약자 인구 또한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접근성 보장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아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무의 홍윤희 이사장은 “접근권은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려야 할 권리로,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제한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접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일상의 이동이 제약이 아닌 권리로 보장될 수 있는 지역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