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BJ 파이, 성추행 피해 사실 고백…가해자 고소 진행

2024-09-20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BJ 파이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파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4일 토요일 저는 성추행을 당했다”며 “바로 다음날 준강제추행으로 가해자를 고소했고, 가해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해자 A씨는 저와 일로 인해 공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어 서로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람”이라고 가해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사건 당일까지도 저와 A씨는 서로 연락처도 몰랐으며, A씨와 저는 사적인 친분 관계가 전혀 없었음을 명백히 말씀드린다”며 “사건 당일 단체 회식에서 저는 음주를 한 후 제 일행 중 한 분이 저 대신 대리 기사님을 불러주셨고 저는 제가 미리 예약해놓은 호텔로 귀가할 예정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성추행 피해 당시에 대해 파이는 “저와 여자 대리 기사님 단 둘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자리에 있던 일행들이 끝까지 확인하고 배웅해줬다”며 “그런데 눈을 떴을 땐 제 차 안이었고 제 위에서 가해자 A씨가 제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파이는 “A씨를 밀치며 뒤로 물러났고 ‘도대체 그쪽이 왜 여기에 있냐’,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며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 파악을 하려고 애를 썼으나 가해자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을 해 호텔로 다급히 돌아갔다”며 인근 CCTV와 블랙박스 확인 결과 파이가 대리 기사와 출발한 후 가해자는 ‘집으로 간다’고 얘기한 후 파이가 예약한 호텔로 향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해자는 저를 걱정해 제가 너무 취해 제대로 귀가하지 못할까봐 자신이 챙기러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서로 겨우 얼굴만 알던 사이”라며 “가해자는 유부남인데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파이는 “현재 사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돼 있고 자세한 상황이나 증거는 추가적으로 수사 및 재판 진행할 때 제출할 것”이라며 정신적 고통과 충격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예정된 일정은 소화할 예정이나 추가로 잡혀있는 일정은 취소할 예정임을 밝혔다.

파이는 지난 2014년부터 활동 중인 인터넷 방송인으로, 2021년 방송된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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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20 18:1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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