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ODA 사업 내실화·전문성 강화

2025-01-2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전담기관 지정 5년차를 맞아 ODA 사업을 보다 내실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 ODA는 도로 및 철도, 항공 등 국가 기반시설과 주택·도시 등을 중점 지원분야로 하고 있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생활 여건 개선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에 지원 규모도 2013년 33억원에서 2025년 322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향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2021년에 국토교통 ODA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4년간 사업의 발굴과 발주, 관리,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화했다.

특히 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사업형성을 고도화했고 사업 수행단계에서는 정보시스템 사업에 대해 감리용역을 도입하고 현지 점검을 강화했다. 그리고 사업종료시에는 성과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결과에 따라 우수사업에는 가점을, 부진한 사업에는 감점을 적용해 수행기관의 책임감을 높였다.

올해 협회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교통 ODA 사업에 대한 관리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토교통 ODA 사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국토부 지원하에 중점 협력국과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 ODA 사업을 통해 산출된 마스터플랜, 예비타당성조사, 시범사업 등의 결과물이 우리 건설기업의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가능한 사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기업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종료사업에 대한 추적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 ODA로 지원된 사업이 수원국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조사, 평가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은 "궁극적으로 국토교통 ODA가 해외건설산업 누계 수주 1조달러를 넘어 2조달러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데 있어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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