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주가가 23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15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02만 234주다.
이는 제약사 삼천당제약이 독일 기업과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종가 기준 15만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 9월 3일(15만 2천200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장 마감 시점 기준 시가총액은 3조6천7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직전 거래일(20일)에는 시총 10위였으나 하루 만에 순위가 5계단 뛰었다.
아일리아는 미국에서 개발된 유명 황반변성(시력저하 질환) 치료제로, 이를 본뜬 삼천당제약 제품이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 독점 판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독일 기업 프레제니우스의 자회사 프레제니우스 카비와 아일리아 바이오 시밀러를 미국과 중남미 6개 국가에 독점 공급 및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20년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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