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젠다 조명하는 새토크 시리즈 ‘The Agenda’

2025-10-10

빠르게 변하는 시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늘 어젠다(Agenda)에서 시작된다. 정치·외교·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국내·외 주요 이슈와 관련해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일까?

글로벌 채널 아리랑TV가 우리가 놓치지 쉬운 시대의 쟁점을 직관적이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새로운 글로벌 토크 시리즈 ‘The Agenda’를 10일 선보였다.

‘The Agenda’는 서로 다른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출연진이 모여 때로는 가볍게 웃고, 때로는 날카롭게 논쟁하며 어려운 이슈는 쉽게, 복잡한 논점은 흥미롭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 다양한 시선으로 어젠다를 던질 네 명의 패널은 김해나 교수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김조은 교수 (KDI 국제정책대학원), 피터 빈트 (영국 출신 방송인), 애런 (미국 출신 모델)이다.

학자와 연구자, 방송인과 모델이 한자리에 모여 진지함 속에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토론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새로운 시선과 답변을 제시한다.

‘The Agenda’의 첫 번째 어젠다는 ‘AI 시대, 인간의 일자리’였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생성형 AI에 노동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사회 초년생 직군은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반면, 경영자와 시니어 인력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서강대 국제대학원 김해나 교수는 “AI가 주는 정보가 틀릴 때도 많다”며 AI에 대한 무분별한 의존을 경계하고, “AI가 아직 발전 중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일이 많다”며 강조했다. 영국 출신 방송인 피터 반트 역시 “인간이 AI를 만들었으니, 인간이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AI가 인간 노동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인간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열풍도 살펴봤다. 외국인 관광객이 면세점 대신 로드숍으로 몰려들고 있다. K-뷰티, K-리빙, K-패션을 대표하는 ‘올·다·무’는 한국 쇼핑 문화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시키는 중심이 되고 있다. 체험과 경험 중심으로 진화한 소비 문화, 중소기업과 대형 유통사의 균형 성장 문제까지 K-소비의 새로운 장을 다각도로 짚어본다.

미국 출신 모델 애런은 “뷰티 분야에서는 이미 한국이 화장품을 제일 잘 만든다는 고정관념이 생겼다”며 K-뷰티 열풍에 공감을 표했다.

글로버 시사 이슈로 ‘김정은의 딸, 김주애’도 다뤘다. 국제 외교 무대에 북한의 10대 소녀 ‘김주애’가 등장했다. 불과 3년 만에 ‘차기 지도자 후보’로까지 거론되며 그녀를 둘러싼 세계의 시선과 북한 내부의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영국 출신 방송인 피터 빈트는 “외국에선 북한 뉴스가 나오면 관심을 갖지만, 한국에서는 좀 더 일상적인 분위기이다”라며 외국인 시선에서의 차이를 전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김조은 교수는 “김주애에 쏠린 시선은 결국 북한 자체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보여준다”며 김주애라는 이름에 투영된 북한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다.

단순한 토크쇼가 아닌 시대를 관통하는 어젠다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는 대화의 장 ‘The Agenda’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아리랑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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