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우승 트로피 경쟁하는 팀 될 것” 에메리 감독의 자신감, 챔스 3연승으로 증명 중인 애스턴빌라

2024-10-23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은 22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 볼로냐(이탈리아)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여기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요 우승 경쟁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자신감이 녹아든 우승 트로피 욕심을 드러냈다.

4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애스턴빌라가 대회 초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애스턴빌라는 23일 경기에서 볼로냐를 2-0으로 제압했다.

애스턴빌라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섰다. 1982~1983시즌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출전 이후, 41년 만의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 무대 진출이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애스턴빌라는 앞선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까지 잡았다. 영보이스(스위스), 뮌헨, 볼로냐를 차례로 꺾은 애스턴빌라는 승점 9점을 쌓아 선두를 달렸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을 치러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가리는 리그 페이즈가 먼저 열린다.

2022년 10월 리그 14위로 추락한 애스턴빌라의 지휘봉을 잡은 에메리 감독의 ‘매직’은 이어진다. 에메리 감독은 그 시즌에 팀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4위까지 이끌며 주가를 높였다. 에메리 감독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아래 단계 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서 4개의 트로피(2013~2014·2014~2015·2015~2016·2020~2021)를 들어 올린 명장이다.

애스턴빌라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더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다. 8라운드까지 5승2무1패의 성적으로 4위(승점 17점)에 랭크돼 있다. 리그 ‘3강’인 리버풀(승점 21점), 맨체스터 시티(승점 20점), 아스널(승점 17점)을 바짝 추격 중이다. 리그컵(카라바오컵) 1승을 포함,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를 통틀어 단 1패만 당할 정도로 안정감있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에메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오래 머무는 것은 어렵지만 회복력, 창의력, 그리고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되면 가능하다. 지금처럼 플레이하면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턴 매치’가 펼쳐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에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날 후반 17분과 41분, 추가 시간까지 3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주인공이 됐다.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9위(승점 6점·골 득실 +4)에 올랐고, 도르트문트는 2연승 뒤 첫 패배를 떠안으며 5위(승점 6점·골 득실 +6)에 자리했다.

아스널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9분 나온 상대 자책골로 1-0 신승을 거두고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독일)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엘빌랄 투레의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첫 승(1승1무1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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