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한 국·과장급 인사교류가 24개에서 42개로 확대 시행된다.
인사혁신처와 국무조정실은 2차 ‘전략적 인사교류’로 과장급 14개, 국장급 4개 등 18개 직위를 추가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략적 인사교류는 국정과제 등 범부처 협업 분야를 중심으로 부처 간 이해가 필요하거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24개 직위(국장급 10개, 과장급 14개)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처음 시행됐다.
2차 전략적 인사교류는 1차 교류의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범부처 중요 과제의 원활한 이행과 구체적 성과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세분화해 교류 대상을 다변화했다. 국정과제 등 기관 간 협업이 중요한 분야로 고용노동부 기업일자리지원과장·중소벤처부 인력정책과장 등 과장급 교류 직위를 중점 발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방위사업청, 금융위원회 등 그간 전략적 인사교류가 시행되지 않았던 기관도 처음 참여해 다양한 정책분야로 인사 교류를 확산시켰다.
이번 인사교류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교류자 선발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직위별 세부 협업과제 선정을 추진한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전략적 인사교류로 국민이 체감하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정책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