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한라IMS에 영도조선소 1071억 원에 매각

2025-12-28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중견 조선사인 대선조선이 부산 영도조선소를 선박 기자재 업체인 한라IMS(092460)에 매각했다.

대선조선은 스토킹 홀스(Stalking Horse) 방식을 거쳐 26일 한라IMS와 영도조선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1071억 5000만 원이다.

스토킹 홀스는 조건부 투자예정자가 있는 가운데 공개로 경쟁입찰하는 방식이다.

대선조선은 영도조선소 매각 대금을 채무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생산설비 역시 부산 다대조선소로 일원화해 경영 정상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선조선은 다대조선소에서 단기적으로는 조선 기자재, 선박 블록, 데크하우스 제작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선박 위탁 건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한라IMS는 인수한 영도조선소에서 선박수리 사업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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